단 1초도 아깝지 않았다.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라는 자선행사가 있습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의 ‘워런 버핏’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스테이크 집에서 점심식사 한끼를 하기 위해 경매가 벌어집니다. 보통은 수십억에 낙찰되는데 2022년에는 이 행사가 마지막이라는 것 때문에 246 억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언젠가 워런 버핏과 점심식사를 했던 한 사업가는 ‘타임’지에 ‘단 1초도 아깝지 않았다.’는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와 식사 중 나눈 짧은 대화가 수십억 수백억 이상의 가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와 비슷한 가치 있는 시간을 지난 주에 가졌습니다.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하신 최영기 목사님께서 인도하신 코칭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2012년 휴스턴서울교회를 은퇴하시고 한국으로 가셨기 때문에 자주 뵐 수가 없었는데 이번에 가까이서 지혜를 배우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코칭 모임의 목적은 우리 가정교회가 좀 더 성경적인 모습으로 변화되고 발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변화와 발전에 지장이 되는 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기도하면서 찾는 것입니다. 분명한 기준이 없으면 각자의 경험과 주관적인 생각이 제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정교회의 핵심인 3축 4기둥에 비추어 각자 제시한 과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갔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은 모든 질문과 과제에 대해 본인의 경험과 생각 보다는 “어떤 것이 성경적인가?”를 물어 주셨고, 여러가지 방법과 대안 속에서 “성경대로”의 핵심 가치를 놓지치 않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목회’가 인생의 목표인 양 달려온 저에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목표가 되어야 하고, 관계에서 표현된 것이 목회여야 한다”는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인 지혜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칼럼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