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 된 새 교회,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에 등록하면 꼭 읽고 오시도록 추천하는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가장 오래 된 새 교회, 가정교회”(두란노) 라는 책입니다. ‘가정교회’가 무엇인지 가장 잘 설명한 책입니다. 저도 평신도 세미나 기간에 7번의 강의를 하기 때문에 매년 반복해서 이 책을 읽고 강의를 준비합니다. 벌써 여러 번을 읽었는 데도 읽을 때 마다 새롭게 들리는 내용이 있고 놓치고 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가정교회에 관한 이론을 적어 놓은 책은 아닙니다. 최영기 목사님과 휴스턴서울교회가 지난 20년 동안 성경적인 신약교회를 세워 보고자 노력하면서 얻은 경험과 사역의 열매를 통해 검증된 지혜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교회를 개혁하거나 신약교회를 회복하려는 거창한 이유에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교회의 모습이 성경에서 많이 벗어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마음이 안타까워서 우리 교회만이라도 성경에 가까운 교회를 만들어 보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이 지금의 가정교회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비결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성경으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가 추구하는 것은 우리가 성경으로 돌아가 성경적인 신앙생활을 회복하고 성경적인 교회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는 것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성경을 붙잡고 단순하게 사는 것입니다.

‘성경대로’의 정신이 구체화 된 것이 3축과 4 기둥입니다. 4가지 기둥은 가정교회의 정신입니다. 첫번째 기둥은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든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기둥은 제자는 가르쳐서가 아니라 보여서 만든다는 제자 훈련 방식입니다. 셋째 기둥은 목회자는 목회자의 일을 하고 성도는 성도의 일을 한다는 성경적인 사역분담입니다. 넷재 기동은 섬기는 리더십니다. 3 가지 축은 목장, 삶 공부, 주일연합예배로써 가정교회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끊임없이 이 3축과 4 기둥에 의하여 개인의 신앙생활과 교회를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가정교회에 관해 아직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많은 분들은 ‘가장 오래 된 새 교회, 가정교회’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가정교회에 관한 질문이 대폭 줄어들 것입니다. 목자(목녀목부)님들도 정기적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가정교회의 정신을 분명하게 이해 한다면 사역을 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가지 문제와 갈등을 지혜롭게 처리하고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어떤 몸을 만드느냐를 결정합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결정합니다. 책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 보고 더 낳은 생각을 취해 살아보는 것이 삶을 지혜롭게 사는 자세입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가장 오래 된 새 교회, 가정교회’를 여러 권 구입하였습니다. 소속 목자님이나 양육팀에 문의해서 이번 기회에 교회에 관한 탁월한 책을 접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른 칼럼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