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저희 교회에서 파송한 에콰도르 김사랑 선교사님으로부터 최근 기도편지를 받았습니다. 파송예배를 드린지 어느덧 일년이 가까워오는데 그동안 선교지와 한국을 오가며 사역과 치료에 전념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난 달 에콰도르를 방문한 단기선교 팀원들로부터 선교사님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이번에 기도편지를 읽어보니 파송교회인 우리 교회의 더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 선교사님께서 보내오신 편지를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기도편지를 드립니다. 저는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병원 진료 차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몸 상태는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복부에 있는 두 개의 섬유종 중 한 개는 14cm로 조금 커진 상태지만, 의사 선생님께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소염제와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지만, 크기가 크게 줄지 않아 이번 치료까지 만 이 약들로 지켜보고, 이후에는 먹는 표적치료제(한달 분 약 200만원)나 먹는 항암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아직도 제 마음대로, 계획대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때마다 적지 않은 실망감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마음 속에 감사할 것들이 하나 둘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하시기 위해 이 시간을 허락하시고 준비시키고 계심을 믿으며, 그 과정 속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응답은 ‘감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저는 9월 10일 이후로 수고 키토에서 1년 동안 스페인어를 배우기 위해 떠납니다. 선교지에서 지내면서 언어의 중요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는 삼보론돈 센터에 바쁜 행사가 있을 때는 방문하여 함께 참여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그 사랑과 기도의 힘이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동역하며 그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고, 함께 기도하며 이 여정을 나누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동역자로서 저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