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저주가 아닌 축복입니다.

“사역박람회”가 11월 첫째 주일 친교실에서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다음과 같이14개 사역팀이 있는데 이 날 팀원 자원을 받습니다. [경조팀(결혼식, 장례식), 멀티미디어팀(음향, 사진, 동영상, 컴퓨터), 목장사역팀, 새가족안내팀(주일예배 안내, 새가족반 섬김), 선교팀, 시설관리팀, 어린이사역팀, 예배준비팀, 음악사역팀, 양육팀(삶 공부 준비), 중보기도팀, 친교팀, 행정팀, 재정팀(사역 특성상 자원 받지 않습니다.)]

우리 교회는 오래 전부터 모든 분들이 목장에서 사역 하나, 연합교회에서 사역 하나를 정해서 일인일사역을 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도의 역할이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잘 하라고 은사를 주셨습니다. 평소 눈에 잘 보이는 것이 은사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내 눈에는 불편해 보이거나 자꾸 마음이 가는 일이 있다면 은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재능도 은사일 수 있습니다. 일을 하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주거나 열매가 나타나면 은사일 가능성이 틉니다. 내 은사나 재능이 무엇인지 생각해 두셨다가 원하는 사역팀에 자원하시고 일년동안 섬기시면 됩니다.

교회 생활이 처음이신 분들은 사역박람회 때 직접 사역을 찾고 신청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교회 사역을 잘 아시는 목자(목녀목부) 님이나 목장식구들이 꼭 함께 다니면서 도와 주시고 목장식구들도 빠짐없이 사역을 정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일하시는 분입니다(창세기 2:1). 아담이 죄를 범해서 사람은 평생 일해야 먹고사는 저주를 받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죄의 결과이지 일 자체는 축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일하러 오셨고( 요한복음 5:17,19) , 전도서 기자는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마실 수 있고, 하는 일에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다.(전도서 3:12)고 고백합니다.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지만 그 지체들이 같은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퍼즐의 한 조각 한 조각이 제 자리에 있어서 그림이 완성되듯이, 교회도 은사에 따라 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할 때 아름다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룹니다.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으나, 그 지체들이 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서로 지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서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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