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식사 자리란?

2025-10-12

사람들이 ‘좋은 저녁 식사 자리였다!’라고 느끼는 데는 3가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이 웃어나?’ ‘얼마나 많은 과거를 같이 회상했는가?’ ‘술을 함께 했는가?’라고 합니다. 이 세가지가 모두 있었다면 사람들은 그 자리를 아주 좋게 생각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좋은 곳엔 웃음이 있습니다. 웃음은 마음을 편하게 하고, 분위기를 살리며, 사람들을 연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웃음은 단순한 감정 표현을 넘어 상대를 신뢰하는 소통 방식입니다. 모임 속에 웃음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그 시간을 즐겁게 느끼고 다시 만나고 싶어집니다.

친한 친구일 수록 옛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다 아는 이야기, 수없이 반복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거를 회상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지겹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친밀감을 높여주고, 우정을 배양하는 좋은 재료가 됩니다.

한국 사람은 술을 먹기 위해 식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술 때문에 실수도 하지만 술이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분위기도 한 몫하지만 알코올 성분 때문입니다. 알코올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여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가정교회도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참 좋은 목장모임이었다!’라고 느끼는 데는 이 3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웃음이 있어야 합니다. 웃음을 방해하는 것이 긴장입니다. 긴장하면 뇌가 위험 신호로 인식하고, 경계 모드로 전환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긴장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실수나 평가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웃음이 넘치는 목장이 되기 위해서는 무슨 말을 해도 공감 받고 안전하다는 편안함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지난 일주일 동안 나의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이야기는 사람만이 가진 소중한 언어입니다.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 그리고 생각과 감정을 나누면서 자신을 표현합니다.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로 남습니다.

셋째, 주님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술이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변화를 주듯, 주님께서 모임을 통해 기쁨을 주시고 변화를 주십니다. 감사한 것은 주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마태복음 28:20).

목장은 웃음이 있고, 각자의 이야기가 있고, 주님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입니다. 식사가 사람들을 이어주고, 사람들을 돌보며,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초청하는 자리입니다. 식사를 함께 하는 것만큼 우정과 선교적 삶이 잘 드러나는 행위는 드뭅니다. 식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요한계시록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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