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가 가정교회를 추구하는 것은 신약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교회가 가족 공동체가 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신약 교회는 집에서 모이는 가정교회였습니다. 일반 성도들이 지도자가 되어, 가정집에서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을 다하는 공동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교회의 핵심은 목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목장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목장의 책임자를 목자(목녀목부)라고 부릅니다.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목장식구들을 위해 기도할 마음이 있는 분들이 자원하여 섬깁니다.
목장이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목자(목녀목부)님들은 목장에서 영혼 구원이 일어나고 목장식구들이 변화할 때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목자(목녀목부)님들이 사역하면서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탈진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붙잡고 재충전하는 모임이 바로 조모임으로 목자(목녀목부)님들의 목장입니다.
저희 교회는 현재 7개의 조모임이 있는데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조모임을 재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목장식구들은 조모임에 참석하지 않지만 가끔 같은 조 목장들이 연합으로 야외에서 모임을 가질 때가 있는 것 같아 목자 조모임 재편성에 관해 안내드립니다.
이번 목자 조모임 재편성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주에 앞으로 2년간 섬길 조장을 자원 받았습니다. 이번 주에 목자(목녀목부) 님들이 조장으로 자원하신 조를 선택하면 제가 각 조에 고른 인원이 소속되도록 재편성합니다.
참고로, 조모임이 잘 정착되면 조모임은 초원모임으로, 조모임을 인도하는 조장은 초원지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원지기는 ‘목자의 목자’가 되어 목자(목녀목부)님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게 됩니다. 초원이 숫자가 많아지면 초원을 묶어서 평원을 형성할 수도 있습니다.